[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경기도가 광복회와 함께 수도권에 독립기념관 건립을 공식 추진키로 하고 조만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광복회는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해 김삼웅, 한시준 등 역대 독립기념관장, 유민 광복회 학술원장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건립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기도가 광복회와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 독립기념관을 공식 추진키로 합의했다. 앞으로 세워질 수도권 독립기념관은 천안 독립기념관의 상징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서로 상생·협력·보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대를 아우르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총합해 ‘명품 독립기념관’으로 추진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종찬 회장은 “독립기념관은 건물만이 아니라 독립운동사의 메카처럼 세계적인 명품기념관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성공적으로 세계적인 작품이 되도록 반드시 독립기념관 건립을 이뤄내겠다”면서 “프랑스처럼, 우리 경기도도 독립 스토리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발굴해서 반드시 추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