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드림시큐리티 “민간보안·loT로 성장동력 강화”

M&A 중개망 통항 패스트트랙 스팩 합병 1호기업
암호기술 응용력 강점…민간보안·IoT시장도 공략
  • 등록 2016-11-24 오후 5:12:09

    수정 2016-11-24 오후 5:12:0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암호기술 전문기업인 드림시큐리티가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독자적인 암호기술을 통해 안전한 정보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핀테크 보안솔루션, 사물인터넷(loT) 암호 인증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1998년 설립한 드림시큐리티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달 13일 ‘M&A 중개망을 통한 특례(패스트 트랙)’ 합병 1호 기업으로 선정돼 신한제2호SPAC(203650)과 합병을 승인 받았다.

동사는 PKI(Public Key Infrastructure)로 일컫는 ‘공개키 기반구조’ 방식의 암호기술을 보유했다.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암호기술로 평가받는 이 기술은 데이터암호화, 본인인증, 전자서명, 전자공증 등에 활용된다. 국세청의 연말정산서비스, 행정자치부 민원서류 인터넷 발급 서비스, 은행의 인터넷뱅킹 등이 대표 적용사례다. 생체인증, 기기인증, 전자문서 보안,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등 보안·인증제품에도 응용된다.

정보보안 제품의 기반이 되는 이 암호기술의 응용력이 회사의 최대 강점이다. 범진규(사진) 대표는 “각종 인증 솔루션부터 모바일 간편결제 보안인프라, 전자문서 보안,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휴대폰 본인확인, 스마트공인인증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연구인력이 전 직원의 7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공인인증의 경우 스마트폰 USIM에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전자금융·전자상거래 이용 시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유료 누적 가입자는 20만명이다. 범 대표는 앞으로 가입자가 매년 10만명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사업분야인 전자정부, 공공시장부문은 물론 모바일 간편결제, FIDO기반의 생체인증, 사물인터넷 기기 인증 등 민간시장에서도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속 성장세다. 국방 보안산업의 기술 확보와 매출확대를 위해 6월에는 방산기업을 인수했다. 국방 정보보안사업은 매년 일정한 예산이 투입되고 유지되는 특수 분야로 이번 인수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과 기업 가치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IoT는 중장기 성장동력이다. 이미 1년 전부터 발전용 보일러 제어, 자동차 디지털키, 스마트폰 기기 인증 등 IoT 기반의 기기인증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IoT 시대는 정보보안 영역이 정보기술(IT) 영역에서 자동차·건설·공장·에너지 등 비 IT영역으로 무한히 확장되는 것”이라며 “스마트카·스마트홈·스마트팩토리·스마트에너지 등 IoT 시장은 향후 2020년까지 500억개의 기기 보안이 필요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보다 각각 32.6%, 95.2% 늘어난 191억원, 41억원으로 추정됐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PKI글로벌센터,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 신규 암호기술 개발, 핵심인력 확보를 위한 암호리서치센터 설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내달 6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내달 10일이며 같은달 20일 합병 신주가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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