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의원총회에서 한중FTA 비준동의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중FTA는 총체적으로는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없는 ‘불량 FTA’이자, 국가 주권과 국민 안전, 경제적 약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고위험 FTA’”이라고 비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한중FTA 비준안 처리 반대 이유로 5가지를 꼽았다.
우선 한중 FTA가 중국 내수시장을 추가적으로 개방하는 데 실패했고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중국의 자의적 비관세장벽을 낮추는 데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한중 FTA는 중국산 식품의 안전 문제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는 내용을 전혀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발 월경성 오염 등 환경문제에 대한 규제도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한중FTA는 한미FTA보다도 못한 위험천만한 투자자-국가 국제중재 제도(ISDS)가 포함돼 우리나라의 정책주권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들을 천문학적인 세금 부담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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