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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WB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WB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2.9%로 전망했다. 앞선 5월 전망치 3.0%보다 0.1%포인트(p) 내린 수치다. WB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2018년) 3.0%에서 올해 2.9%, 2020년 2.8%로 조금씩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방요인(downside risk)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WB는 국제무역·제조업 활동이 약화하고 무역 갈등이 고조했으며 일부 신흥국이 금융시장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흥국은 차입비용이 증가하면서 자본 유입이 제한되고 그동안의 부채 증가로 금융시장 변동에 대한 취약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 긴장이 커지는 것 역시 글로벌 성장 둔화와 가치사슬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6.0% 성장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2018년 6.3%와 비교해선 둔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전망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6.1%)에서도 0.1%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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