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더 안 좋네"..홈쇼핑 3분기 영업익 '뚝'(종합)

소비 경기 침체+TV 시청률 하락..모바일 프로모션 비용도 부담
매출 떨어지면서 송출수수료 등 고정비 부담도 커져
  • 등록 2014-10-30 오후 4:18:55

    수정 2014-10-30 오후 4:38:0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는 홈쇼핑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GS홈쇼핑(028150)은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CJ오쇼핑(035760)의 영업이익은 2767억원으로 16% 줄었다.

두 회사 모두 영업이익 규모로만 보면 2년 전보다 못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GS홈쇼핑이 208억원, CJ오쇼핑이 161억원으로 20% 넘게 떨어졌다.

홈쇼핑이 이처럼 올해 3분기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버는 건 시원치 않은데 쓸 곳은 많았기 때문이다. 3분기 GS샵의 매출액은 25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늘었고, CJ오쇼핑은 2870원으로 1.1% 줄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 고객확보를 위한 각종 할인 행사와 이벤트 등의 마케팅 활동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프로모션 뿐 아니라 IT기반에 대한 구축과 모바일쪽 인력 고용에 대한 투자를 폭넓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TV 시청률도 점차 떨어지면서 떠오르는 신규 채널인 모바일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는 판단이다.

또 예전만큼 매출 규모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송출수수료를 비롯한 고정비용의 부담이 커진 점도 영업이익률을 떨어뜨렸다는 게 홈쇼핑업계의 설명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며 “마케팅비용 증가와 송출수수료 등 고정비의 지속적인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취급액은 GS홈쇼핑이 8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CJ오쇼핑의 취급액은 7604억원으로 4% 증가했다.

GS홈쇼핑은 모바일 부문의 급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외형을 전체 외형을 키웠다. GS홈쇼핑의 3분기 모바일 취급액은 1865억원으로 151.7% 늘었다. 전체 취급액에서 모바일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9.9%에서 22.4%로 크게 늘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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