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그간 대다수 위원장이 호남 지역에서 나온 것에 비추면 부산에 기반을 둔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해수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례적인 결과다. 더민주의 호남 지역 의원 상당수가 4·13 총선에서 떨어진 것과 무관치 않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호남 지역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이 해양도시라는 특성을 감안해 농해수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기재위에 관심을 보였던 김 신임 위원장은 조선·해운업 위기 극복을 통한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 당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 위원장은 부산동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16, 17대에 서울 광진에서 재선했으며 지역구를 부산으로 옮겨 3수만에 20대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