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 등을 펴낸 해냄은 16일 “‘나는 박근혜가 대통령 한 번 더 했으면 한다’는 제목의 글이 지난 10월 27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조정래’라는 이름으로 처음 게시되고, 이어 인터넷 블로그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곧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명예훼손 등으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냄 측은 처음 해당 글이 올라왔을 때 소설가라는 언급이 없었고, 동명이인이 많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으려 했으나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에 유포되면서 ‘소설가 조정래’, ‘진보 성향 작가’라는 등의 표현이 더해져 작가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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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비문과 오문 등으로 작가로서의 기본적인 수준과 능력마저 손상시켜 그 위상을 추락시키려는 의도로 작성된 이런 글의 유포에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