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한달만에 회동…북핵 문제 논의(종합)

성김 美 특별대표 방한…황준국 본부장과 비공식 회담
대북 압박 강화 기조 지속키로…인권·남북 관계 등 폭넓게 논의
  • 등록 2015-06-29 오후 7:53:00

    수정 2015-06-29 오후 7:53: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9일 외교부에서 비공식 회동을 하고 북핵·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 수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와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각각 만나 북핵문제 현안과 북한 정세 관련 협의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김 특별대표가 30일 통일부·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최로 ‘한반도국제포럼 2015’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는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와 직후 진행된 방중 연쇄협의 때도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 머리를 맞댔다.

당시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 후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대북 압박 강화에 뜻을 모은 만큼, 이번 한미간 협의에서도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압박 및 제재 방안이 논의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는 5자와의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실효적 압박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문을 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북한인권현장사무소에 대한 북측 반응과 향후 남북관계 전망과 한미간 공조 등과 관련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한미 양측은 핵, 인권 및 남북관계 관련 최근 상황 전개와 북한의 대외 동향 및 향후 예상 행보 등 정세 전반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며 “향후 수개월간 주요 외교 일정 등 계기를 비롯해 북한 북핵 문제관련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는 의미있는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북한과의 조건없는 탐색적 대화를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5자 공조를 계속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특별대표는 포럼 일정 참석 후 우리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다음달 2일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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