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국민연금의 지난 한 해 수익률이 9.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처음으로 참석하기에 앞서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귀빈실로 향하고 있다. 이날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등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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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금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결산안과 국민연금기금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 추진현황·계획안을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한 해 수익률은 9.7%로 수익은 72조1400억원 수준”이라며 “지난해 국민연금의 순 자산은 833조7276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97조738억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종 수익률은 기금운용 성과평가 등을 거쳐 6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연금 수익률은 주식시장 폭락으로 6월 말 기준으로 0.5%까지 떨어진 바 있으나, 이후 주식시장 회복세에 따라 지난해 11월 말 기준 6.49% 수준까지 점차 회복해 왔다.
그는 “국내외 금융시장은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거시경제 지표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사진=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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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연금의 책임투자와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고,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임투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2018년 7월 수탁자책임원칙 도입 후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2019년 마련, 오늘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