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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공관위 결정 사항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고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서 전날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7차 공천결과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공천 결과를 놓고 김 대표와 이 위원장이 격렬하게 반발하면서 친박 vs 비박간 계파갈등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우선 “경선 25개 지역은 이의 없이 의결됐지만 단수추천 11개 지역 중 7개 지역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또 우선추천지역 역시 1곳만 의결하고 1곳은 보류, 1곳은 공관위에 재의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특히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 수성을의 주호영 의원과 친이계 좌장인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의원의 공천 탈락을 문제 삼았다.
우선 주 의원과 관련해 “세월호 사고 수습, 공무원연금 개혁, 테러방지법 통과, 선진화법 위험 심판 등 누구도 나서기 어려운 일을 솔선수범해 온 분”이라면서 “당 불교계 소통 창로 전국 선거 때마다 큰 역할을 했다. 최고위원 모두의 뜻을 모아 재의를 결정했다. 공관위에서 다시 논의해서 최고위로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여론조사에서 2등 또는 하위 후보가 단수추천됐다”고 문제를 지적하면서 “어느 지역 선거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의원도 탈락했다. 이것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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