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 러시아법인은 지난해 러시아 칼루가에 공장용 부지를 매입했다. 이 땅은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130㎞ 정도 떨어진 곳으로 LG전자 러시아 제1공장인 루자 인근 지역이다.
현지 공장 투자 규모는 1억달러대로 전해진다. 제 2공장이 완공되면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내수시장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HE사업부문에서 CIS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다.
LG전자는 현재 부지를 매입하고 향후 어떤 용도로 활용하고 투자할지 고민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께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러시아 공장 부지의 활용 용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러시아의 경기 상황을 보고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