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성폭행 '그 놈', 여고서 근무중이었다...구속 기소

지난 2017년 인천 축제장에서 여성 성폭행한 혐의
공범 또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적발되며 '덜미'
  • 등록 2024-12-02 오후 7:14:42

    수정 2024-12-02 오후 7:14:42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7년 전 성폭행을 저지르고 잠적했던 범인이 7년 만에 범행이 드러나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인은 여고 행정공무원으로 근무하다 검거됐다.

(사진=이데일리 DB)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달 특수준강간 혐의로 30대 교육행정직 공무원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7년 9월 인천 한 축제장 옆 천막에서 공범 B씨와 함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로 남은 사건이었지만, 지난해 공범 B씨가 경기 과천에서 또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A씨의 과거도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B씨의 유전자 정보(DNA)가 2017년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DNA와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B씨로부터 A씨와 함께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검거 직전까지 경기도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수사기관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공범인 B씨는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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