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후분양 선회 검토

  • 등록 2019-11-13 오후 4:46:41

    수정 2019-11-13 오후 6:18:53

브라이튼 여의도가 들어설 옛 mbc 부지(사진=GS건설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후분양으로의 선회를 고민 중인 단지가 있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영 컨소시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옛 MBC 부지에 짓는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의 후분양을 검토 중이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난 8월 오피스텔 함께 아파트 454가구 분양을 동시 진행하려고 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시한 분양가 기준을 받아들이지 않아 분양이 늦어졌다. 신영은 부지 매입가격 6010억원, 사업비 1조2000억원을 감안해 3.3㎡당 4000만원대 분양가를 원했지만 허그는 주변 시세를 반영해 3000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그와의 분양가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의도가 분양가 상한제 지역으로 묶이자 신영 측은 아예 선분양을 포기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정비사업이 아닌 시행사 자체개발 사업이어서 6개월 유예기간이 적용되지 않아, 당장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해도 상한제를 피할 수 없는 단지다. 신영 관계자는 “후분양을 할지 임대 후 분양을 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후분양을 확정짓진 않았지만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후분양을 한다해도 상한제 적용은 그대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후분양시 정부 정책이 바뀔 때까지 시간끌기 전략을 쓰겠단 의도로 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후분양을 택한다면 내놓고 말은 못해도 정권 바뀔 때까지 기다렸다가 원하는 가격으로 분양하겠단 얘기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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