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실적 호조에 주가도 ‘점프’…“여전히 저평가”

10년간 연평균 30% 성장…주가 작년까지 지지부진하다 올해 급등
中·日 등 해외시장 매출 성장 기대
증권가 “주가 동종업계 대비 여전히 저평가”
  • 등록 2018-01-15 오후 5:44:07

    수정 2018-01-15 오후 5:44:07

자료=마켓포인트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인터로조(119610) 주가가 이익 개선세에 힘입어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인터로조가 올해 해외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 현재 주가를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터로조 주가는 올 들어 15.70% 증가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회사는 콘택트렌즈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 국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30%의 성장을 실현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0% 성장했고 영업이익률도 30% 달성했다”며 “특히 지난 2015~2017년 매출액은 33.2%, 영업이익 57.0%, 순이익 61.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지난 2016년 6월10일 최고가인 4만8560원 기록한 이후 줄곧 횡보와 조정을 거쳤다. 특히 2016년에는 주가가 횡보했고, 지난해의 경우 고작 2.23% 상승에 그쳤다.

최근 실적 개선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면서 주가가 상승흐름을 타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전망도 밝아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인터로조는 국내 7300여개 안경원과 해외 54개국에 120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47%, 유럽22%, 중동 16%, 일본 8%, 기타 4%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내 유통채널 확보와 마케팅 활동에도 불구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효과가 미약했지만 올해는 이 같은 리스크가 감소될 전망이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국 간 관계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온라인 유통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일본 시장의 경우 작년 지난해 4분기 일본 광학기기 제조사인 HOYA, YODM과 계약을 체결해 자체상품(PB) 전량 생산을 담당하게 됐다”며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 단기착용렌즈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던 유럽 시장도 올해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회사는 내년 하반기 3공장은 착공에 들어가 2019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케파(CAPA)는 기존 1300억~14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인터로조의 순현금과 자사주 2.3%를 감안 시 올해 연간화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0배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동종업계 그룹(Peer Group)의 후행 주가수익비율(trailing PER)의 경우 시드(SEED) 32.0배, 징코(GINKO) 18.5배, ST 샤인 옵티칼(SHINE Optica;) 29.0배 등 평균 26.5배인 것과 비교해 저평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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