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증시를 추종하는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 올라 21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 코스피와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2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홍콩 항생지수는 1년 반동안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3%하락해 움직였다. 달러 하락에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주가 하락하고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금융주가 주춤했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부양을 위해 약속한 감세 등의 실행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한 유럽지역 은행의 선임 트레이더는 “트럼프가 언급한 재정부양 정책 가운데 그 어떤 것도 8월 이전에는 단행되기 힘들고 결국 트럼프의 재정정책으로 인한 혜택 등은 내년 정도에나 나타날 것”이라며 “시장은 이 같은 전망을 서서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