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박용성 이사장에 대한 소환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이날 두산중공업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중앙대 이사장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대 이사회 회의록 분석과 이태희 재단 상임이사 등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검찰은 중앙대 캠퍼스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 학교 정책에 박 이사장이 전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중앙대와 학교 법인 사이의 수상한 자금흐름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법인이 사무처 직원 인건비를 거의 지출하지 않아 대학 재정을 끌어다 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