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서 리튬·니켈 등 핵심광물 95% 분리 미생물 3종 발견

국립생물자원관, 미생물 활물질에 침출한 결과 공개
  • 등록 2024-10-14 오후 5:05:07

    수정 2024-10-14 오후 5:05:0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폐배터리에서 리튬과 같은 핵심 광물을 분리해낼 수 있는 미생물 3종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작년 경북 한 폐광산에서 발견된 미생물 3종이 활성화된 용액을 리튬이온배터리 양극 활물질에 24시간 동안 침출(고체를 액체에 녹여 흘러나오게 하는 것)한 결과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가 95% 이상 분리됐다.

활물질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에서 화학반응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물질로, 양극재에 있는 양극 활물질은 리튬이온을 지니고 있다가 배터리가 충전될 때 음극으로 리튬이온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관은 이번 미생물 발견으로 독성이 있는 무기산을 사용하는 대신 위험도가 낮고 환경오염도 덜 일으키는 바이오침출법으로 폐배터리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물자원을 발굴해 저탄소·녹색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물자원 소재화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