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 기술로 실제처럼 생생…삼성TV '세계1위 지킨다'

미디어데이 갖고 신제품 국내 출시
화질-사용성-혁신적 디자인 강조
“OLED TV 시장 진출은 아직”
  • 등록 2016-03-22 오후 6:21:27

    수정 2016-03-22 오후 7:18:02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세대 퀀텀닷(Quantum Dot) 디스플레이 SUHD TV로 전세계 TV시장 점유율 1위 수성에 나섰다. 퀀텀닷 기술로 향상시킨 화질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기능, 혁신적인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미디어데이’를 갖고 SUHD TV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했다.

올해 출시하는 제품은 49형부터 최대 88형까지 SUHD TV 총 14개 모델이다. 특히 커브드와 대화면이 인기있는 추세를 반영해 커브드 TV가 10개 모델, 초대형 TV도 8개 모델로 대폭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반도체 특성을 가진 퀀텀닷 기술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에 불과한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 하나 하나가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3세대, 4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소개해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22일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또 최대 1000니트(nit) 밝기의 HDR(High Dynamic Range)을 그대로 표현하는 ‘HDR 1000’ 기술을 전 모델에 채용해 화질을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SUHD TV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리모컨 하나로 TV는 물론이고, 케이블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등의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조작 가능하다. 타이젠 OS 기반의 ‘스마트 허브’에는 기본 메뉴는 물론 방송,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화면에 통합해 빠르고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SUHD TV는 디자인도 변화를 시도했다. 불필요한 부분들을 모두 없애고 하나의 나사도 보이지 않도록 해 360도 어디에서 봐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품격있는 거실 인테리어의 오브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베젤이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도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로 올해 글로벌 시장 1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15년 연간 매출기준 27.5%, 수량기준 21.0%의 점유율로 매출·판매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UHD TV 시장에서는 2015년 매출기준 34.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현석 사장은 “TV 시장은 정체돼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5000만대 가까이 판매하면서 성장세를 이어왔다”면서 “올해 역시 전망은 어둡지만 삼성 TV 사업은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HD TV 출고가는 KS9500 기준으로 65형 699만원, 55형 469만원, KS8500 기준으로 65형 639만원, 55형 409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외 시장조사기관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진출설에는 선을 그었다.

김문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삼성전자는 OLED TV에 대해 소비자 관점에서 보고 있다“면서 ”OLED 기술은 수명, 잔상, 밝기 구현 등에서 극복할 과제가 많고 이 문제가 해결돼야 시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퀀텀닷TV(Quantum Dot TV) : 퀀텀닷은 전류를 흘리면 스스로 빛을 내는 양자를 주입한 반도체 결정을 말한다. 퀀텀닷 TV는 이를 필름의 형태로 TV 패널에 덧대어 LCD 화질을 선명하게 하는 기술로 만들어진 TV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