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0.12%(1000원) 하락한 84만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장중 한때 86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기도 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지난해부터 화장품주가 중국 요우커 대표적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수직 상승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상승률이 약 35%에 이른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4월 1일만해도 LG생활건강의 주가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45만4000원으로, 시가총액 순위도 35위에 불과했다. 당시 13위이던 LG화학(051910), 20위 LG전자(066570), 22위 LG(003550), 24위 LG디스플레이(034220)보다 한참 뒤처져 있었다.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과 1분기 실적 발표로 LG화학의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놓고 볼 때 LG화학을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도 LG생활건강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기대 이상이라는 이유로 목표가 100만원 이상을 제시한 증권사도 등장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기존 73만원에서 40% 상향한 102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했으며, NH투자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89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특히 중국 모멘텀을 업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음료 사업 부문의 부진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42.4%로 전망한다”며 “음료의 통상 임금 이슈는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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