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정욱 축산정책관이 28일
빙그레(005180)의 논산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빙그레 메로나·투게더. (사진=빙그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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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올해 초와 지난 10월에 원부자재 조달비용 증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메로나·투게더 등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빙그레는 주요 제품 가격을 두 차례의 인상을 통해 20% 넘게 올렸다.
현장간담회에서 김 정책관은 “업계 선도 업체인 빙그레도 아이스크림 가격안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이스크림용 원유를 보다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용도별 차등가격제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우유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누고 각각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것으로 지난 1월 시행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는 회사 내부 사정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내년에는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농식품부는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자, 수요자, 전문가 등과 산업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