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원·달러 1134.10원…0.50원 상승

  • 등록 2020-11-03 오후 3:56:20

    수정 2020-11-03 오후 3:56:20

△ 3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0원 오른 113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0.60원 내린 1133.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1132.40~1136.70원 사이에서 좁게 움직였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 대선 대기모드인 가운데 이날 호주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와 국채 매입 규모 확대에 호주달러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장중 고점을 높였다 다시 상승폭을 되돌렸다”고 말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기준금리를 종전 0.25%에서 0.10%로 인하하고, 앞으로 6개월간 1000억 호주달러(약80조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장마감께 호주달러 환율은 0.16% 떨어진 0.7042달러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대비 0.68%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1.88% 오른 2343.3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208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3억4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3.1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6889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4.7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65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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