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소미아 종료 방침? 협상 진행 중”

“줄곧 日측과 협상하고 있다”
“김현종, 美와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 사실 무근”
  • 등록 2020-02-12 오후 4:02:31

    수정 2020-02-12 오후 4:02:31

[이데일리 김영환 김정현 기자] 청와대는 1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 내부적으로 종료 방침을 정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줄곧 일본 측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측도 일본 측도 서로에게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협상”이라며 “그런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고 결과는 (합의가) 도출되는 대로 말씀드릴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청와대가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 카드 중 하나로 지소미아의 종료 결정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도 “협상이 시작된 것은 아시다시피 지소미아 종료 시점에 임박해서 그러한 결정을 했던 것이고 그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며 “특별히 다시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22일 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유예 결정을 내리고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의 원상 복구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청와대는 아울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고체연료 기반의 로켓 개발과 관련된 논의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오전에 김 차장으로부터 전해들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라며 미사일 지침과 관련된 협의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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