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3분기 누적 순익 1722억원…전년 比 9.3% 증가

비이자수익 169.8% 증가
  • 등록 2017-11-14 오후 4:36:35

    수정 2017-11-14 오후 4:36:35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3분까지 1700억원 이상의 누적 순익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하락했으나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자수익의 감소에도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 투자상품 판매수익 등 비이자수익의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5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172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이 전년동기대비 21bps 개선된 2.70%을 기록했으나 이자부자산의 감소에 따라 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2648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69.8% 증가한 4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 투자상품판매수익 및 신탁보수의 증가와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의 감소가 주요인이다.

씨티은행은 올해 3월 ‘차세대 소비자 금융 전략’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점포 수 축소에 나섰으나 3분기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상승했다. 올해 3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9.4% 및 전분기대비 0.9% 각각 증가한 2085억원을 시현했다. 씨티은행 측은 “2016년도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가계대출 부분의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기업여신의 대손충당금 환입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40억원 증가한 289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51%로 전년동기 대비 13bps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도 전년동기대비 23.7% 개선된 154.0%를 시현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45%, 3.32%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0.02%, 0.73% 하락한 수치다. ROA가 1%를 웃도는 해외 법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9월말 현재 각각 19.03%과 18.54%를 기록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고객의 디지털 경험과 WM(자산관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금융 비즈니스모델 변경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기쁘다. 우리는 고객만족에 중점을 두고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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