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논란에 입닫은 靑 "입장 밝히는 것 적절치 않다"

"더불어시민당 당선인..당에서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 할 국정과도 관계가 없다"
  • 등록 2020-05-19 오후 3:34:26

    수정 2020-05-19 오후 3:34:26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9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의혹을 두고 “그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발언을 피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시민단체인 정의연은 회계 부정과 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 연일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정의연과 윤 당선인에 대한 고발 속에 검찰도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직접 수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청와대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반응을 피하고 있다. 청와 대 관계자는 “당선인이기 때문에 당에서 대응하고 있다”라며 “청와대가 해오고, 앞으로 할 국정과도 관계가 없어서이고 정리된 입장도 없다. 당에서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하면서 민주당 소속 당선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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