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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 거래일 대비 19.1% 폭등한 배럴당 13.78달러에 장을 마친 영향을 받아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보트에 대한 공격을 언급하면서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까닭이다. 여기에 시간 외에서도 WTI가 10%대 급등세를 이어가자 장 중반부터 지수를 더 밀어 올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화학, 음식료, 전기가스 업종은 3%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업종은 2%대 올랐다. 보험, 운수창고, 유통, 의약, 서비스, 의료정밀, 섬유의복, 통신업종은 1%대 상승했다. 제조업, 금융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증권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은 1%대 하락했고, 은행, 전기전자, 기계는 1% 미만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이날 호실적을 발표된 종목 중심으로 급등세를 시현했다. 이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051900)은 8%대, NAVER(035420)는 4%대나 상승했다. 카카오(035720)도 4%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은 1%대 올랐다.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이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000660)는 오히려 주가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삼성SDI(006400)와 현대차(005380)는 1% 미만으로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6억 6207만주, 거래대금은 8조 833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6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83개 종목은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