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고가요금제 가입자 증가..하반기 수익성 회복한다"

[컨콜종합] 늘어난 마케팅비+팬택 영향 2분기 저조
고가요금제 가입자 늘고, ARPU 상승 긍정적
단유법 시행 불리하지 않아..전년대비 수익성 맞출것
  • 등록 2014-07-31 오후 6:20:49

    수정 2014-07-31 오후 6:20:4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유플러스가 2분기 매출은 정체되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마케팅비가 대폭 늘어난 데다, 팬택에 대해 매출채권 상환을 2년간 유예하면서 대손충당금 처리를 한 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가입자당 매출(ARPU)가 늘어나고 있고,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수준으로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9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3%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7739억원으로 0.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35억원으로 58.5% 감소했다.

무선 매출은 LTE 가입자가 늘면서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1조 2754억원을, LTE가입자도 전년동기 대비 32.5% 늘어난 781만여명을 기록했지만 전년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는 잦아들었다.

여기에 마케팅 비용 및 팬택 채권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영업이익이 타격을 입었다. 마케팅 비용은 영업정지에도 불구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23.2% 즐어난 5497억원을 기록했다. 팬택채권 300여억원을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손실처리하면서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팬택 상황에 따라 하반기에도 대손충당금 설정이 증가할 수 있지만 손실을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고가요금제 가입자가 늘고 있고, ARPU도 지속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TE8 무한대 요금제 신규가입 유치율은 2분기 평균 34%에서 7월 40% 이상으로 성장했다. 월 8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자는 현재 50만명으로, 1분기 전체 1.7%에서 2분기 7.3%로 증가했다.

10월 시행되는‘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도 LG유플러스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단말기 유통법이 몇 년 전에 시행됐다면 네트워크나 단말기 제품군이 부족해 불리했겠지만 지금은 네트워크와 서비스 등을 확충한 만큼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정부 경제 정책 변화에 따라 배당성향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당성향 30% 유지 가급적 원칙대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 관련기사 ◀
☞LG U+ "무제한 요금제 이후 데이터량 5배↑"(컨콜)
☞LG U+ "배당성향 30% 유지 가급적 원칙대로"(컨콜)
☞LG U+ "팬택 채권 대손충당금 314억..하반기 추가 가능"(컨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