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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팡이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면서 코리아센터(290510) 등 쿠팡과 협력하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주목받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운영하는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코리아센터 ‘플레이오토’ 서비스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쿠팡 마켓플레이스 사이트에선 “(코리아센터의) 플레이오토 상품등록 솔루션 클릭 몇 번이면 상품 수와 관계없이 모든 상품을 한 번에 쿠팡에 맞게 등록해 준다”고 설명하는 내용이 있다. 쿠팡 입장에선 이미 다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쿠팡에 일일이 등록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코리아센터 플레이오토 측과 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외에 아마존과 이베이, 월마트, 쇼피파이 등 해외 유수 쇼핑몰 플랫폼은 판매자와 쇼핑몰 플랫폼을 연결해주는 중간 연결 프로그램을 긴밀하게 운영 중이다. 연결 프로그램은 그만큼 매출 증가와 함께 관련 시너지 효과도 누리고 있다.
한편, 쿠팡은 오는 10일 공모가격을 발표한 뒤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예정이다. 쿠팡은 총 1억 20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상단인 34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최대 40억 8000만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한 쿠팡의 기업가치는 580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