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1%대 뛰어올라 680선 회복

1.48% 오른 680.57에 마감…외인·기관 '사자'
  • 등록 2015-11-19 오후 3:14:36

    수정 2015-11-19 오후 3:14:3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1% 넘게 올랐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90포인트(1.48%) 오른 680.57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6일 이후 9거래일 만에 68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의사록 공개 결과 다음달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추가 인상 속도가 점진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지수는 678.97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와 함께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7억원, 17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에서는 투신 보험 연기금 등에서 매물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55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45억원 매수 우위 등 총 4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4.11%) 제약(3.00%) 음식료담배(2.58%) 운송장비부품(2.55%) 통신서비스(2.28%) 등이 강세를, 기타제조(-0.95%) 방송서비스(-0.29%)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68% 오른 9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가 보험 적용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코아스템(166480)이 강세를 기록했다. 에이디칩스(054630)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대주주인 원기홍씨가 골든에이지인베스트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팜(092730)은 4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내리란 기대감에 주가에 반영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중국원양자원(900050)은 약세를 보였다. 자회사가 추징금 320억원을 부과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둥지를 옮긴 매직마이크로(127160)는 이전 첫날 공모가 5500원을 밑돌며 급락했다. 상장 첫날인 케이디켐(221980) 역시 큰 폭으로 내렸다.

이밖에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등이 상승했고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케어젠(214370) CJ오쇼핑(035760) 휴온스(08411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4624만주, 거래대금은 3조8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69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7종목이 내렸다. 71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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