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업계와 민관과 학계의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8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부통상자원부 장관,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위기를 강조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디스플레이 수요는 감소하고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은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른 속도로 쫒아오는 어려웠던 해 였다”면서 “기업의 어려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상직 산업자원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팀 코리아’ 전략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면서 “정부에서도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의 결연한 의지를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대한민국 디스플레이여 다시 뛰자’라는 건배사로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재도약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41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산업포장은 강병주 덕산네오룩스 대표가 받았다. 해외 업체가 독점한 아몰레드(AMOLED)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수입을 대체하고 국내 산업경쟁력을 강화한 공로가 인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투명·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한 김경현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국무총리 표창은 세계 최초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개발한 김창동 LG디스플레이 상무와 디스플레이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태갑 태원과학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