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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를 거쳐 13일 싱가포르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는 총 12일간의 강행군이다.
지난 2013년 즉위한 후 45번째인 이번 해외 사목 방문은 교황 재위 기간 중 기간과 거리에서 역대 최장이다.
역대 교황 중에서도 프란치스코와 같은 고령에 장기간, 장거리 순방에 나선 적은 없었다.
전임자 베네딕토 16세는 85세에 스스로 물러났다. 앞서 요한 바오르 2세는 84세 때 선종했다.
건강 우려를 안고 순방길에 오르는 교황의 곁에는 주치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2명의 의료팀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도 순방 표어는 각각 △신앙과 형제애, 연민 △기도 △도착문화와 전통 △일치와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