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포항 지진 피해 복구·수능 문제지 보안 '총력'

지진 피해현장에 경찰병력 추가 배치
수능연기에 전국 85개 보관소 합동 경비
문제지 유출 대비해 긴급 출동태세 준비
  • 등록 2017-11-16 오후 4:01:56

    수정 2017-11-16 오후 4:01:56

포항 지진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오전 강원 춘천교육지원청에 각 시험장으로 향했던 문제지가 수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미뤄진 가운데 경찰이 현장 피해복구와 수능 시험지 보안에 힘을 쏟기로 했다.

경찰청은 16일 오전 이철성 청장 주재로 열린 관련 대책회의에서 순찰차 94대와 경찰관 970명을 투입한 경북 포항에 경찰 4개 중대(320여명)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지진발생 직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경북지방경찰청에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경북지방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장지휘본부를 구성했다.

경찰은 주민대피소 13개소와 포항시내 주요 교차로 등에서 범죄 예방활동을 펼치고 명예훼손·업무방해 등 위법행위에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경찰은 아울러 각 지역에 보관 중인 수능시험 문제지 보안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 세종시에서 전국으로 배송한 수능 문제지는 16일 새벽 각 시험장에 문답지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수능일 연기로 추가 경비 작업이 불가피하게 됐다.

경찰은 전국 85개 보관소에 경찰관 4명씩 2교대로 배치하고 교육청 관계자와 합동 경비를 펼칠 계획이다. 문제지 유출 시도 등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등 경찰 인력이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보관소 관할 지구대·파출소는 2시간마다 1차례 보관소 주변을 순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각 지방경찰청장(경비과장)은 수능 시험일까지 출제·인쇄본부, 문제지보관소에 경력을 배치하고 경비근무를 철저하게 수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능 당일(23일) 시험장 2㎞ 이내 혼잡 교차로를 집중 관리하고 시험장 200m 전방에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지각 수험생을 순찰차·오토바이 등으로 시험장까지 태워주고 교육부와 협의해 수능 문제·답안지 호송 작업과 출제·인쇄·채점 장소 외곽 경비도 맡을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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