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선관위, 투·개표 준비 완료…개표 참관인 2800여명 선정

투표관리에 15만7000여명…개표관리에 5만9000명 참여
  • 등록 2016-04-11 오후 6:23:43

    수정 2016-04-11 오후 6:23:4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 투·개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선거일 전일까지 전국 1만3837곳의 투표소와 253곳의 개표소 설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개표사무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개표참관인을 공개 모집하여 총 2800여명을 선정했다.

11일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할 투표용지와 투표함은 선거일 전일까지 읍·면·동선관위에 도착된다. 읍·면·동선관위는 선거일 새벽에 투표용지 등을 각 투표소로 안전하게 운반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가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투표소를 설비하고, 특히 투표참여불편 선거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비와 투표안내사무원 배치 등 투표 준비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또 투·개표소의 전기·소방 및 통신시설 등에 대한 안전대책 점검은 물론 투표 당일 투·개표소 내외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소요사태가 발생할 때에는 신속하게 경찰에 협조를 요구하는 등 투·개표소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전투표함의 안전한 보관을 위하여 전국 253개 보관장소에 CCTV를 설치하여 개표장 이송 전까지 모든 과정을 촬영?녹화하고, 중앙선관위 선거상황실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밖에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 중앙선관위의 통합관제센터 운영상황을 상시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구·시·군선관위의 보관상황도 정당이 요청하면 확인할 수 있다.

관외사전투표와 재외투표, 선상투표와 거소투표 등 우편을 이용한 투표의 경우에는 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봉투가 도착하는 때마다 정당추천 선관위원의 참여하에 구·시·군선관위에 비치된 우편투표함에 투입한다.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선거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이 동반하여 개표장으로 이송한다.

한편 선관위는 공정하고 정확한 개표를 위해 개표관리사무 전반에 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선거일 전일에는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분류기의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개표에는 전국적으로 총 5만9000여명의 개표 사무인력과 1500여대의 투표지분류기가 투입된다. 특히 정확한 개표를 위해 투표지심사계수기를 도입해 투표지분류기를 거친 투표지 전량을 다시 한 번 육안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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