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장관측 임종인 전 의원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며 정치적인 인격 살인행위이다. 복당을 거절하자 ‘정동영 죽이기’음모가 시작됐다. 친노는 항상 이렇게 앞에서는 손잡자고 하면서 뒷통수를 치는 비열한 정치를 한다. 문재인 전 대표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거짓말을 했거나, 더민주가 음모를 꾸미고 있거나, 기자가 소설을 썼거나, 셋 중 하나다. 끝까지 파헤치고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측은 지난달 30일 CBS 노컷뉴스 보도에 대한 ‘더민주 공천 요구 관련 입장’ 발표문을 통해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월 26일 오후 2시쯤 정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며 “김 위원장은 정 전 장관에게 함께 하자고 말했고, 정 전 장관은 아직 산중에 있다고 답했다”고 했다. 정 전 장관측은 이어 “문 전 대표도 지난해 12월 중순 순창군 복흥산방을 방문해 정 전 장관의 복당을 요청한 바 있다”며 “당시 정 전 장관은 정치재개 여부조차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로 공천문제를 운운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발표문에서 정 전 장관측은 김 위원장과 문 전 대표의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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