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30만원대 대화면폰 '팹플러스' 써보니..한손모드 괜찮네

6.8인치 대화면, 두께 7.6mm, 멀티미디어 기능
화면 작아지는 한손 모드 탑재..대화면 한계 극복
  • 등록 2015-10-19 오후 7:13:56

    수정 2015-10-19 오후 7:13:5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레노버가 19일 국내 첫 공개한 대화면 스마트폰 팹플러스는 6.8인치의 큰 화면과 유니바디 메탈 디자인 등이 눈길을 끌었다. 레노버는 큰 화면이 불편할 수 있는 상
한국레노버 전속 모델인 EXID 하니.
황을 감안해 한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한손모드를 선보여 이용자의 편의를 배려했다.

외관상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기존 스마트폰 제품들보다 훨씬 큰 화면이다. 대화면 트렌드를 만들어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5.7인치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모험이라고 할 정도도 화면 크기를 키웠다.

팹플러스를 손에 들어보니 한손으로는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느낌이 앞섰다. 다만 두께가 7.6mm로 얇고 크기에 비해 무겁지는 않았다. 메탈 소재의 유니바디는 세련됐고 그립감 역시 안정적이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풀HD급이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풀HD급 이상의 해상도를 제공하고 있지만 바로 옆에 놓고 비교하지 않는다면 풀HD의 부족함을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큰 화면으로 인한 조작의 불편함은 레노버가 탑재한 한손 모드를 실행하면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하다. 어떤 화면에서도 화면 위에서 ‘C’자를 그리면 화면이 작아져 한쪽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터치가 가능한 범위 안으로 들어온다. 손 크기에 맞게 화면의 크기 조절도 가능하다. 한계는 있지만 한손 조작은 가능한 수준이었다. 다만 손이 작은 여성 이용자들에게는 팹플러스를 한손으로 드는 자체가 불편할 수 있어 보였다.

큰 화면은 영화감상이나 모바일 게임을 생동감 넘치게 즐기는 데는 적합해 보였다. 특히나 39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감안하면 팹플러스는 멀티미디어 기능에 충실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6.8인치 화면의 레노버 팹플러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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