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기연, 필리핀 신규공장 착공…생산능력 확대

고객사 성장 발맞춰 선제적 투자 진행
2027년 생산능력 50% 확대 목표
  • 등록 2024-11-25 오후 5:39:02

    수정 2024-11-25 오후 6:00:4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동인기연(111380)은 필리핀 바탄지역에 신규 가방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고 25일 밝혔다. 2025년 말 완공이 목표다.

사진=동인기연 제공
동인기연에 따르면 신규 공장은 미국 고객사 코토팍시(Cotopaxi) 전용 생산공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2700평 부지에 총 620만 달러가 투입된다. 신규 공장은 완공 후 약 6개월의 생산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연간 백만 개의 가방을 생산 할 수 있으며 최대 약 3200만 달러 매출이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백팩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해마다 두 자릿 수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 중이며, 중국 아웃도어 시장도 개화하고있다.

고객사의 성장에 발맞춰 동인기연의 자본적 지출(Capex) 규모는 올해 3분기 누적 113억원으로 선제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해 올해는 코토팍시 신규 공장 뿐아니라 기존의 주요 생산 법인인 알마텍(ALMATECH) 법인의 증설을 진행하고있다. 알마텍 법인은 아웃도어 가방뿐아니라 아웃도어 체어, 텐트 등에 들어가는 원부재를 생산하며 아웃도어 제품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준비를 마쳤다.

동인기연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주문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능력과 기술개발 등 선제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며 “2025년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 외부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인기연은 시장 경제의 변화나 주요 사업계획의 우선순위 변동에 따라 유연하게 투자계획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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