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김춘진 사장 직권 남용 혐의로 검찰 고발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김춘진 사장을 직권 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사하는 김춘진 aT 사장(사진=연합뉴스)

25일 aT에 따르면 aT 감사실은 김 사장이 지난 1월 본인의 출판기념회에 직원 참여를 독려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직권 남용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광주지검은 전남 나주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aT 관계자는 “경찰에서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사장은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인 지난 2021년 aT 사장에 올라 지난 3월 14일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사장이 결정되지 않아 현재까지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aT는 지난 19일 후임 사장 초빙 공고를 내고 다음 달 2일까지 후보자를 지원받은 뒤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장 후보자를 추천한다.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재공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