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비둘기 연준'과 IT반등 기대감에…1%대 상승

외국인 5000억원 이상 순매수…기관도 3000억원 매수
시총상위株 대부분↑…삼성출판사 '上'
  • 등록 2019-12-12 오후 3:51:47

    수정 2019-12-12 오후 3:51:47

12일 코스피 지수 일일 움직임 추이(사진=대신증권HTS)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날린 비둘기와 반도체 반등 기대감에 한국 시장이 화색했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대규모의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도 동조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 오른 2137.3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 중반부터 1%대 상승세를 보였고, 갈수록 상승폭을 키워갔다.

이는 간밤 연준이 현재 1.75%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보기 전에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겠다고까지 밝히면서 투자심리에 우호적 영향을 미쳤다. 내년 금리 동결을 유지할 만큼 경기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의 마이크론, 스카이웍스 솔루션 등 반도체 및 IT부품 주식들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주가가 간밤에 상승, 한국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오랜만에 대규모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5081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3528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내에서는 금융투자(2375억원), 보험(934억원), 투신(350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8475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 전기전자, 은행, 기계 등의 업종이 2%대 상승했다. 제조업, 건설업, 철강금속, 금융업,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화학, 증권 등의 업종은 1%대 올랐다.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068270)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상승했고, 삼성전자(005930)는 2%대 올랐다. POSCO(0054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는 1%대 올랐다. NAVER(03542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1% 미만으로 내렸고, LG화학(051910)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을 보면 삼성출판사(068290)는 자회사 스마트스터디가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남영비비안(002070)이 액면분할 공시에 주가가 6.44%나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7121만주, 거래대금은 7조7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1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04개 종목은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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