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유승민 남경필 원희룡 함께 한다면…"

"(與 일부 합류하면) 한국정치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 등록 2015-12-22 오후 4:58:56

    수정 2015-12-22 오후 4:58:5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돕는 문병호 무소속 의원은 22일 “유승민 전 원내대표나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같이 할 수 있다면 아마 태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함께 하면)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의원은 “지금 한국정치가 양쪽으로 완전히 나뉘어서 싸움만 했지 않았느냐”면서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각성이 많이 있다. 정치인 중에서 더이상 한국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들을 두고 “한국정치를 바꾸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치하시는 분들”이라면서 “지사나 국회의원은 껍데기라고 생각한다. 그 껍데기를 과감하게 벗어던져야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접촉은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못했다. 앞으로 해봐야 한다”면서 “그분들이 쉽게 옮겨 올 수 있는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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