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창근
SK(003600)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1분기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12억 4000만 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급여가 4억 4000만 원이고, 성과급이 8억 원이다. 성과급 8억 원은 2014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으로 2015년 2월 지급됐다.
SK그룹은 “김 의장의 보수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받는 것이고,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여하는 17개 관계사가 합의한 운영기준에 따라 각 관계사가 분담하는 비용에서 받으며, 이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파견된 직원들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 “경영성과급은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임원성과보수지급기준에 따라 연봉의 0~~200%내에서 지급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김 의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서 SK 고유의 경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점, 기업가치와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SKMS를 기반으로 ‘한 마음 한 뜻’의 기업문화 조성과 그룹차원의 시너지 경영에 앞장 선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27억9900만 원을 받았다. 구자영 전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급여 2억500만 원과 기타근로소득 4억6800만 원, 퇴직소득 21억2600만 원으로 총 27억9900만원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퇴직금 중 임원 퇴직소득금액 한도초과액과 사내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에 따라 약 4억6800만 원의 기타근로소득금을 지급했으며, 퇴임 당시 월 급여액에 근무기간 약 6년을 반영하고 임원 퇴직소득금액한도초과액을 제외해 퇴직소득을 산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