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평택시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1만 13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다음달 평택시 장당동에 ‘평택 장당동 제일풍경채 3차’ 아파트(전용면적 63~84㎡ 449가구)를 선보인다. 아파트 단지 북측으로 장당초·중, 효명중·고교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좋은 편이다. 남측으로는 장당·송탄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고덕신도시가 가까워 입지가 뛰어난 편이다.
5월에는 현대건설(000720)이 평택시 세교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평택세교’ 아파트(전용 64~101㎡형 1443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평택산업단지와 소사벌택지지구 등이 가까운 게 특징이다. KTX 신평택역(가칭)과 차량 5분 거리에 있고 1번 국도를 통해 천안 방면 이동이 편리하다.
동문건설은 7월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에 ‘신촌지구 동문굿모닝힐’(전용 59~84㎡의 3867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1호선 수원역과 가깝고 봉담IC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평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단지로 밀집 지역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송탄·평택·장당산업단지 등이 조성됐다. 올해에는 평택시 청북면에 ‘고렴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평택에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한 이유는 경부·서해안고속도로 등과 함께 1·39번 등 국도가 연계돼 교통망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평택시가 산업단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다른 지자체보다 적극적으로 하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평택시는 올해 13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산업단지 조성에 지원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평택시는 자족능력을 갖춘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나아가 동북아 물류의 새로운 허브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