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 조사기관인 IDC가 29일(현지시간) 집계, 발표한 3분기중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58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9%나 증가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치인 2억3700만대로 훌쩍 넘어섰다.
또 IDC는 애플 ‘아이폰5S’와 ‘아이폰5C’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올 연간으로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가 사상 처음으로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뒤를 이어 3~5위를 중국 화웨이와 레노보, 우리나라의 LG전자(066570)가 차지했다. 이들 업체들의 점유율은 삼성, 애플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준이었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에서는 70%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화웨이는 작년 3분기 3.8%에서 4.8%로, 레노보도 3.7%에서 4.7%로 점유율이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들의 강세로 모바일 운영체제(OS)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는 “이들 업체들의 성공이 안드로이드의 성공에도 핵심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이제는 안드로이드 내에서의 차별화가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