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당지지도, 초박빙 혼전구도서 총선 이전으로 유턴

조원씨앤아이 주간조사 새누리당 1위 더민주 2위 국민의당 3위
차기 지지도 문재인 25.4% 호남 포함해 모든 지역 1위
  • 등록 2016-05-11 오후 5:27:38

    수정 2016-05-11 오후 5:46:59

정당 지지도(자료=조원씨앤아이)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13 총선 직후 초박빙 혼전구도를 유지해왔던 정당지지도가 총선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모양새다.

11일 시사전문 돌직구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이슈 조사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 조사(27.7%)에 비해 2.3%p 상승한 30.0%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지난조사(22.9%)에 비해 3.8%p 상승한 26.7%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국민의당은 지난조사(27.3%)에 비해 5.9%p 하락세를 보이며 21.4%인 3위로 하락했다. 국민의당이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광주·전라에서 지난주에 비해 21.4%(57.9%→36.5%)나 하락한 게 주 원인이다. 이는 지난주 3선 전남 지사 출신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가 억대 공천헌금 수수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결과는 총선 전인 새누리당 1위, 더민주 2위, 국민의당 3위 구도로 사실상 유턴한 것. 총선 이후 4월 26일 조사에서는 더민주 28.6%, 새누리당 27.8%, 국민의당 27.3%로 초박빙 혼전구도를 유지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총선 직전인 3월 한 달 동안 40% 안팎의 지지도로 1위를 줄곧 유지해왔다. 더민주는 20%대 중후반으로 2위, 국민의당은 10%대 중후반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8.6%로 나타났고 기타·무당층은 13.2%였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자료=조원씨앤아이)
아울러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2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7.0%,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13.0%, 오세훈 전 서울시장 10.4%로 나타났다.

특히 1위를 기록한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에서 36.9%를 얻으며 같은 지역에서 24.0%를 얻은 안철수 대표를 앞섰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모두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9~10일 이틀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9,712명, 응답률 2.5%)으로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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