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유탄 맞은 대한항공, 2분기 26억원 적자

3분기 수요 회복으로 실적개선 기대
  • 등록 2015-08-13 오후 5:24:55

    수정 2015-08-13 오후 5:24:55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직격탄을 맞으며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액 2조7860억원,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폭은 다소 줄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1692억원에 달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96%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1분기 1899억원 흑자에서 2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2분기는 항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5월부터 국내를 덮친 메르스 여파가 컸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관광 수요가 위축된 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여객부문의 경우 전체 수송객이 7%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유럽노선 15%, 동남아노선 11%, 일본노선 9%, 중국노선 6%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화물부문은 한국발 수송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환적 수송량은 2%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일본노선 10%, 미주노선과 동남아노선은 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2분기와 달리 3분기 실적 전망은 밝은 편이다. 7~8월 휴가철에 9월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여객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정부가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면서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입국자 수가 정상화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에 메르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유류비 절감 및 효율성 제고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18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3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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