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병이란 뇌하수체종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얼굴이나 몸통은 살이 찌는 중심성 비만이다. 중심성 비만은 대표적인 쿠싱병 증상으로 꼽힌다.
스테로이드 과다복용 등으로 나타나는 쿠싱증후군과는 원인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쿠싱병 환자들은 제대로 된 진단 및 치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4~5년에 이른다. 증상과 병의 특징을 잘 몰라 초기에 병원에 가지 않아서다.
비만에 복합적인 내분비질환까지 겹치기 때문에 쿠싱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대다수가 중증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갖기 일쑤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