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누리호 시험발사체 괴담이 등장했다.
1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김경진 의원(민주평화당)은 “오는 25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는 전국민적 관심사인데 왜 생중계 하지 않고 녹화 중계하느냐”며 “이는 만약 실패하면 정권 지지율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괴담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시험발사는 연구개발 과정으로 오는 2021년에 에정된 본발사가 아닌데다 나로호 때도 부담이 많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연구개발과정이긴 하지만 국민 혈세가 들어가 있고 방송사들도 생중계를 하고 싶어하는데 생중계 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과방위 위원장인 노웅래 의원도 가세해 “1차관은 납득할 수 있는 답을 해야 한다”며 질책했다.
이에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괴담은 처음 들었다”며 “방송사들이 생방송을 하겠다고 하면 막을 이유가 없다”며 생중계로 전환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