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페이, 일본서 모바일 핀테크 시장 1인자 노린다

  • 등록 2016-03-24 오후 5:18:30

    수정 2016-03-24 오후 5:18:3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는 모바일 송금 및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LINE Pay)의 가맹점을 더 확대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라인페이 카드’를 일본에서 선보였다.

또 라인페이 카드를 사용해 쌓인 적립금을 라인 플랫폼 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라인 포인트(LINE Point)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인페이 카드
라인페이(LINE Pay)는 라인을 통해 이용자 간 송금은 물론, 제휴 서비스와 제휴 점포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송금 및 결제 서비스다.

라인페이는 6,800만 명의 일본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로 다가갈 수 있도록, 입금 및 결제 방법을 다양화하는 한편 결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라인페이는 일본 내 시중 5개 은행과 제휴한 바 있다. 라인 측은 해당 은행 계좌와 라인페이 서비스를 연계해, 라인페이 잔액이 일정액 이하로 줄어들면 사용자가 설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충전되는 ‘자동 충전’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인터넷 은행 계좌를 통해 라인페이 잔고를 더욱 손쉽게 충전할 수도 있다. 인터넷 은행인 ‘재팬 네트 은행’은 라인페이 잔고 충전 전용 ‘라인 브라운 지점’과 ‘라인 코니 지점’을 설립했다. 해당 지점의 계좌는 라인페이와 연동되어 해당 계좌에 입금하는 즉시 라인페이 계좌에 충전된다.

라인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됨에 따라, 더욱 원활한 라인페이 지원을 위해 결제 대행 업체 4곳(소프트뱅크 페이번트 서비스, SMBC GMO 페이먼트, ISAO 주식회사, 미디어 드)와 제휴를 진행했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24일부터 라인페이 바코드를 활용, 카드 없이도 결제를 진행하는 ‘바코드 결제’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글로벌 카드사 JCB와 라인페이 제휴…라인페이 카드 및 라인 포인트 제도 도입

전 세계 3천만 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보유한 카드사 JCB와 제휴를 진행, ‘라인페이 카드’를 선보인다,

라인페이 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달리, 신청 시 여신 심사 및 연령 제한이 없고, 연회비도 무료이다. 카드 이용 내역은 라인 메시지로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카드 잔액 및 이용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인페이 결제 금액의 2%는 라인 포인트로 적립되어 라인 플랫폼 상에서 스티커, 테마 등 콘텐츠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추후 라인 포인트 사용처는 스타벅스, 아마존(amazon.jp)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라인은 향후 ‘No.1 스마트 포털’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모바일 핀테크 영역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라인페이 및 라인 포인트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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