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양천구 "전통시장 으쓱, 주민 기대만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서 4곳 선정..전국 최대 규모
특화상품·공동브랜드 개발..지역 문화공간 조성
  • 등록 2016-03-15 오후 5:10:01

    수정 2016-03-15 오후 5:10:01

목4동 시장 모습. 양천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양천구는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2016년 골목형시장 육성 공모사업’에서 목3동시장, 목4동시장, 신영시장, 경창시장 4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68개 시장 중 최대 규모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대형마트, SSM 확산과 함께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특화상품 개발, 문화공간 조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국비 8억6000만원과 시·구비를 포함해 16억8000만원 가량을 지원받는다.

이를 재원으로 구는 6월부터 전통시장의 변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통시장 중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은 점포수 157개소, 종사자 470명의 목3동시장이다. 목3동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에서 특화시장 육성을 위해 ‘깨비 까페’, ‘깨비 거리공연장’, ‘깨비 앱’ 조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냈다.

‘깨비’란 목3동시장 상인들이 만든 브랜드다. 시장에서 가장 명물인 깨비만두에서 시작됐는데 도깨비가 신통방통하게 돈이면 돈, 건강이면 건강, 방망이로 뚝딱하면 나온다는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목3동시장은 ‘깨비’라는 브랜드를 통해 주민들에게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특색 있는 문화공간, 새로운 시장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목4동시장은 2020년에는 일일이용 고객 2천명, 연매출 1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안전한 건강 먹거리를 위한 레시피 개발에 중점을 둔다.

신월동 신영시장은 상점 간판과 공동유니폼 등 디자인 특화와 홈페이지, 모바일 앱, 미디어 컨텐츠 제작을 통한 지속가능한 골목형 전통시장의 현실적 모델을 꿈꾼다. 경창시장은 시장혁신, 상인혁신, 상품혁신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주문배달, 키오스크(KIOSK)를 활용한 쿠폰 발급 등 전통시장의 가치향상과 시장상인의 수익증대에 중점을 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선정은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관계공무원과 시장 상인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특색 있는 문화를 품은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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