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옐로페이와 손잡고 모바일 송금 서비스 진출

  • 등록 2014-10-22 오후 7:05:47

    수정 2014-10-22 오후 7:05:4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휴대폰 결제서비스업체 옐로페이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과 옐로페이 송금 기능을 연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향후 월렛을 업데이트하면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삼성월렛에 로그인한 후 옐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송금하는 방식이다. 옐로페이는 상대방 휴대폰 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 신한, 우리, 농협, 씨티, 우체국 등과 제휴해 송금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다. 송금 한도는 하루 30만원, 월 200만원까지 가능하다.

삼성월렛은 멤버십 카드, 쿠폰 등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로,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등에 기본 설치돼 있다. 구글플레이나 삼성앱스 등에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송금에 이어 소액결제 시장에도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옐로페이의 충전기능과 연동하면 소액결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옐로페이는 G마켓, 인터파크, AK몰, 위메프 등에서 소액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옐로페이와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서비스 준비는 완료된 상태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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