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16개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와 손잡고 갤럭시S5에 600달러를 웃도는 가격의 모바일 앱을 독점 탑재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무료로 제공하는 앱 목록에는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명 뉴스서비스부터 인기 일정관리 앱 ‘에버노트’, 클라우드 서비스 ‘드롭박스’ 등 유명 앱들이 포함돼 있다. 전면 무료는 아니며 앱 종류에 따라 3개월에서 2년까지 무료 이용 기간에 차등을 뒀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와 모바일 앱 제조사 간 ‘윈-윈’ 전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쓸 만한 모바일 앱을 무료로 제공해 갤럭시S5 고객을 유인하고, 제품 해당 앱 제조사는 무료 서비스 기간이 끝나는 대로 유료로 전환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서 이용료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16개 서비스를 발표했지만 각 나라마다 필수로 탑재되는 앱은 다 다를 것”이라며 “나라마다 사용자들이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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