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리콜]19일부터 신품 교환…환불도 가능할듯

  • 등록 2016-09-02 오후 6:34:13

    수정 2016-09-02 오후 6:34:13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일 오후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들어서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후속 대책으로 판매 제품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고동진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일 오후 서울 태평로 삼성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소비자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 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일 기준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다.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관련 이슈로 확인됐다.

고 사장은 “그러나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릴 계획이며 제품 준비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주시는 고객께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교환가능 시기는 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 부품의 수급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기에 고객께 공지하겠다”며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들은 이달 19일부터 새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내일(3일)부터는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제품의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다. 삼성 측은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준비했다. 다른 휴대폰을 일시적으로 사용한다거나 ‘갤럭시S7 엣지’ 같은 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하는 경우에 맞춰서도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불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고 사장은 “규정상 구매 후 14일 이내는 환불이 되게 돼 있고 이통사와 얘기를 해서 기간 연장하기로 했다”며 “제품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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